임시대의원총회서 만장일치 통과…의약분업 당시 투쟁기금 전공의협의회로 이관

대전협이 의약분업 파업 후 17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투쟁기금의 관리를 위해 ‘전공의특별기금운영위원회’와 관련된 조항을 신설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 기동훈)는 지난달 29일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종최’를 개최했다.

대전협이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전공의특별기금운영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신설했다.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이날 임시총회의 가장 큰 화두는 전공의 투쟁기금 관리를 맡게 될 위원회의 설치였다.

전공의특별기금은 지난 2000년 8월 의약분업 당시 조성돼 약 17년 동안 한국의료정책연구협의회가 관리해왔으나 최근 대전협으로의 이관이 결정됐다.

이에 대전협은 임시총회에서 △관련 정관 개정 △전공의특별기금운영위원회 규정 △한국의료정책연구협의회 해산 등 세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시키고 ‘전공의특별기금운영위원회’의 운용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것.

이와 관련 기동훈 회장은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외부에 있었던 전공의투쟁기금이 대전협에 이관되기로 결정됐다”며 “기금의 관리를 위한 위원회 및 규정에 대해 대의원들이 이의 없이 찬성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는 전체 대의원 190명 중 위임장포함 105명 참석으로 성원됐으며 투쟁기금 정관 개정 외에 △제20기 대전협 집행부 개별활동 보고 △젊은 의사, 스스로 그리는 보건의료정책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김현지 전공의, 서울대병원 내과) 추인의 건 △대한전공의협의회 감사(조재혁 전공의, 서울아산병원) 선임의 건 등이 통과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