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2기 출범…623억원 투자해 15건 후보물질 지원

제2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에 박영환 전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사업개발본부장(사진)이 선임됐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위해 1일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2017~2020년, 4년)을 출범, 사업단장에 박영환 전 사업개발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영환 신임 단장은 럿거스 대학교에서 박사학위(화학)를 취득 후 다국적 제약사 머크연구소에서 근무(1994~2008)했으며, 대웅제약 연구본부장(2009-2011)을 역임했다.

박영환 신임 단장은 신약개발 전문가로서 2기 사업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2011~2016년까지 진행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의 2기 사업이다.

사업단 주관기관은 1기와 마찬가지로 ‘국립암센터’이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은 산학연이 보유한 우수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비임상ㆍ임상단계까지 개발해,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기 사업에서 5년간(2011~2016년) 499억원 예산을 투자하였는데, 기술이전 2건으로 수천억 원대의 성과를 낳은 바 있다는 것이 복지부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기 사업에서도 4년간 623억원(예비타당성 조사결과, 2016.10월)을 투자해 15건의 후보물질에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기 사업에선 1기 사업과는 달리 15건의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임상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동반진단법 3건과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각각 1건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암의 고통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글로벌 신약 수출을 통해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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