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의료정책 총괄특보단장 맡아 공약 막바지 손질

"이번 더불어의료포럼 활동을 하면서 우리 의사들이 얼마나 올바른 정책에 목말라 있는지 확인했어요. 정치권이 의사들의 목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일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인성 더불어의료포럼 회장

조인성 더불어의료포럼 회장은 경기도의사회장을 지낸 후 의협회장 출마로 의료계에선 잘 알려진 인물이나 9일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외곽에서 의료정책을 입안하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조 회장은 더불어의료포럼을 6개월간 이끌면서 생산한 의료정책을 더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한 후 '더민주당 의료정책 총괄특보단장'을 맡아 문 후보측의 의료공약을 막바지 점검하는데 참여하고 있다.

"8개월동안 내과, 이비인후과 등 거의 모든 직역 관계자들을 만나 현안을 듣고 요구사항을 수렴했어요. 밤을 새며 토론하고 의료정책을 나름대로 정리했죠. 그런 과정에서 의사들이 올바른 의료정책에 대한 갈증이 많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각 지역이 처한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설득력 있는 정책자료로 만드는데 더불어포럼이 함께 부대끼며 기여한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런 절박한 의료계의 요구가 상당부분 문재인 후보 공약에 반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회장이 중심이 돼 문재인 캠프에 30여개 의료정책 공약에는 동네의원 살리기, 의료전달체계 개선, 민간병원 지원, 예방중심 국가검진제도 등이 포함돼 있다.

조 회장은 "의료계는 저수가로 경영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결코 쉽지만 '적정부담-적정수가-적정급여'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며 "당장 발등의 불인 노인정액제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9일 대선 일까지 각 시도와 직역 의사들을 규합해 문재인 후보 당선에 앞장 서겠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겠다"며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는 의료 대통령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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