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안전사고 등 유형별 재난대응 마무리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5월 황금연휴를 대비하기 위해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야영장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화재 등 유형별 야영장 재난대응 훈련을 지난달 27일에 실시하고, 국립공원 야영장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을 비롯해 무주경찰서, 무진장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무주지사, 대학산악연맹 전북연맹 등 총 75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야영장 내 텐트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는 상황을 가상해 탐방객 대피, 화재진압, 화상‧질식환자 응급처치 등을 하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탐방객이 야영장에서 고립을 당할 때 로프를 이용해 계곡을 건너는 등 유형별 재난대응을 위한 각종 훈련을 실시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객이 야영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할 소방서와 한국전력공사 소속 직원과 합동으로 전국 38곳의 야영장 내 소화기, 일산화탐소감지기 등 소방‧전기시설 2,491개에 대한 사전 점검을 4월 말에 끝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야영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과 연계하여 전국 29개 공원사무소에 사전점검 대책반(TF팀)을 구성하고 소방‧전기시설 등 야영장 내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야영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개인의 부주의에 의한 사례가 많아 화로 등 캠핑장비를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야영장에서 불을 사용하는 취사도구는 잘못 관리할 경우 화재나 불완전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이 3건으로 이 중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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