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니언, 현직 의사 아이디어 반영…유도 초음파 시술 정확도 높여, 환자 출혈 및 통증 감소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이하 알피니언)은 최근 손문호 손정형외과 원장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초음파 유도정밀 주사 보조장치 ‘US-Guider(초음파 가이더)’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초음파 유도정밀 주사 보조장치 'US-Guider'

지금까지 초음파 진단기를 활용한 주사 시술은 환자의 병변 부위를 초음파 탐촉자를 이용해서 진단하고 동시에 화면을 보면서 시술을 했다. 의사의 숙련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어 보다 정확한 위치에 주사 시술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손 떨림에 취약했다.

하지만 US-Guider는 짧은 시간에 정확한 시술로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친환자적 시각에서 출발했다. 초음파 탐촉자(Transducer)에 장착해 진단 및 시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밀 주사 보조장치로 주사 진입 깊이와 각도 조정이 가능해 숙련도에 관계없이 정확한 위치에 주사 시술이 가능하다.

원하는 시술을 보다 쉽고 안전하며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주사기와 함께 지지대가 같이 움직여 주사 시에 안정감을 제공하는데 환자의 출혈이나 통증도 감소하는 등 친환자적 의료기기다.

손문호 원장은 “최근 을지대병원에서 임상평가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초음파를 처음 배우거나 숙련도에 자신 없는 의료진에게 활용하면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의료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불편함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 개원의다. 친환자적 관점에서 현장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알피니언의 노력이 새 의료기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개발에서 디자인설계까지 현직 의사의 아이디어와 친환자적 의료기기를 지향하는 회사의 입장이 잘 접목된 결과라 큰 의미가 있다”며 “친환자적 관점에서 좋은 아이디어 제안이 온다면 상용화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피니언은 2007년 자체 개발한 탐촉자 기술을 바탕으로 지멘스, GE, 필립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민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 회사다. 2011년 초음파 진단기 시장 진출 이후 70여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매출의 약 90%를 수출로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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