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카 보건의료 카라반 행사 성료

진흥원, 카자흐스탄 카라간다·남카자흐스탄 주정부 보건국 MOU 체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한-중앙아시아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동포 이주 8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2017 한-카 보건의료 카라반 행사'를 성황리에 가졌다.

진흥원-남카자흐스탄 MOU 체결

27일 진흥원에 따르면 '2017 한-카 보건의료 카라반 행사'는 알마티시(약 80여명), 카라간다주(약 60여명), 남카자흐스탄주(약 140여명)에서 주 보건의료분야 공무원, 의료인 등 관련자들이 참석해 한국의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대항병원, 소람한방병원의 의료 기술(심뇌혈관, 종양, 부정맥, 한방 등)을 공유했다.

또한 행사와 함께 진흥원은 카자흐스탄 주요 지방 정부인 카라간다 및 남카자흐스탄 주정부 보건국과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하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라간다주(州)는 인구 140만명의 카자흐스탄 최대 공업 도시로 카라간다 의대(300병상 예상) 건립 프로젝트, 환자사전사후관리센터(PPCC) 등 한국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요청했다. 카라간다주 보건부 부국장 아스카르 나시불로비치는 "카라간다의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특히 우수한 한국 의료(고급 의료기술, HIS 등)의 진입을 위해 PPP 프로젝트 모델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남카자흐스탄주(州)는 아스타나, 알마티에 이은 제3의 경제수도로 카자흐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환자 유치 및 진출 프로젝트 등 주정부 차원에서 협력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남카자흐스탄주 보건부 부국장 로자 뚜젤바이에브나는 "보건의료는 양국 협력의 가장 우선 순위에 있으며, 기술 및 인력 교류에서 더 나아가 남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흥원 오종희 국제의료본부장은 "최근 양국 보건부 차관의 교류에 이어 개최된 이번 포럼 및 MOU 체결이 양국의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형성해 한국 의료기관 및 기업이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넓게는 유라시아경제연합(EEU)까지 한국 의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카 보건의료 카라반 행사'는 작년 11월 한국국제교류재단(KF)내에 설치된 한-중앙아 협력사무국이 최초로 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시범사업이다.

최정희 진흥원 카자흐스탄 지사장은 "최근 중앙아시아의 한국 의료에 대해 높아지는 수요 및 관심에 힘입어 정기적으로 실효성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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