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제도정착·발전 4대 방안’ 제시

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정부에서 공인받지 않은 유사 전문병원 출현으로 환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비급여 진료행위 남발 등으로 전문병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등 전문병원제도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문병원’ 용어 불법사용 등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대한전문병원협의회(회장 정규형, 사진)는 의학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전문병원’용어 불법사용 엄중 대처 ▲주요 전문지 대상 용어 사용 협조 요청 ▲비급여 사용 자정 선언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등 전문병원 제도 정착과 발전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정규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는 물론 회원병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희생 끝에 ‘전문병원’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일부 무임승차 하는 유사 전문병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들 유사 전문병원 출현은 환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비급여 진료행위 남발 등으로 의료계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 회장은 “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전문병원 제도 정착과 발전을 위해 4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먼저 전문병원 용어 불법사용에 대해서는 관계당국 고발이나 법무법인 명의내용증명 발송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전문지 대상으로 용어 사용에 협조를 구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비급여 진료 자제 자정선언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우선 척추, 관절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비급여 자제 자정선언에 나서고 전문병원협의회 내에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 확인하고 시정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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