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의당과 정책간담회 순차적 진행…10대 개선 과제 전달

간무협이 대선을 앞두고 간호조무사 차별정책 개선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홍옥녀)는 최근 자유한국당 선대위 보건복지본부장인 김순례 의원 및 정의당 조직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소하 의원과 차례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최근 자유한국당 선대위보건복지본부장 김순례 의원(사진 왼쪽) 및 정의당 조직본부장 윤소하 의원(사진 오른쪽)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간무사 10대 차별정책 개선안'을 전달했다.

홍옥녀 회장은 두 당에게 “간호조무사 직종은 국민과 가장 먼저 만나는 간호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차별정책으로 인해 시름하고 있다”며 “간호조무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관련 정책을 개정비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간무협은 ‘간무사 10대 차별정책 개선 제언서’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간무사 10대 차별정책 개선 제언서는 △의료법에 중앙회 근거 마련 및 명칭 변경 △간무사 전문대 양성 △간무사 근로환경 및 처우 개선 △법정 보수교육 유급휴가제 및 교육비 지원 △건정심 및 장기요양위 논의구조 참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등급제 및 수가차별 개선 △요양병원 당직의료인 간무사 포함 △장기요양기관 시설장 자격 부여 △치과 간무사 법적 업무 보장 △간무사 취업지원센터 지원 등이다.

제언서를 전달 받은 김순례 의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모든 것이 급변해도 간호조무사 직종만은 그대로 살아 있을 것”이라며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상징할 수 있는 명칭으로의 개선은 꼭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소하 의원 또한 “현장에서 가장 힘들게 근무하는 인력들이 합당한 사회적 평가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부와 국회가 현장 노동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현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간무협은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등 대선후보 선대위 측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간무사 차별정책 개선의 당위성을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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