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개정으로 인해 저가 낙찰 주의보…강원대병원 입찰에서 잇따라 유찰

강원대병원 의약품 입찰이 퇴장방지의약품의 낮은 예가로 인해 1~2차 입찰에서 유찰이 거듭 나타났다.

이지메디컴은 강원대병원 연간소요의약품 propofol 1000mg/50ml 외 1,888종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낮은 예가로 인해 60% 가량이 유찰됐다.

강원대병원은 이번 입찰에서 적격심사제를 도입했으며 납품기한은 2018년 6월 1일까지이다. 입찰에 따른 0.81% 수수료가 부과된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입찰에서 6그룹은 동양약품, 7그룹은 엠제이팜, 8그룹은 엠제이팜, 9그룹은 동양약품이 각각 낙찰시킨바 있다. 하지만 1그룹을 비롯해 나머지 그룹들은 예가 초과로 인해 유찰됐다.

이에 강원대병원은 25일 재입찰을 실시했지만 나머지 그룹은 무응찰이었으며 10그룹은 이건약품이 투찰을 했지만 예가 초과로 유찰됐다.

이번 유찰된 그룹은 마약그룹과 수액제제 등 퇴장방지의약품 그룹들로 9% 이상 가격이 하락할 경우 약사법 위반이 되는 만큼 유찰된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퇴장방지의약품의 경우 9% 이상 가격이 하락되면 약사법 위반인 만큼 이들 제품들이 포함된 그룹들이 유찰된 것 같다”며 “입찰 시장에서 퇴장방지의약품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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