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기 처장, 3D 바이오프린팅업체 (주)티앤알바이오팹 현장방문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등 연구·개발업체 현장간담회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첨단바이오산업(의약품) 발전방안에 대한 모색에 나선다.

25일 식약처에 따르면 손문기 식약처장은 25일 오후 2시 3D 바이오프린팅 제품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티앤알바이오팹(경기도 시흥시 소재)을 방문했다.

'3D 바이오프린팅'이란 인체조직의 재생·대체·복원 등을 위해 생체적합성이 있는 재료를 이용해 프린터로 3차원 구조물을 적층·성형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날 방문에는 손문기 식약처장을 비롯해 이동희 바이오생약국장, ㈜티앤알바이오팹 윤원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재 살아있는 세포를 원료로 한 '3D 바이오프린팅' 제품은 개발 초기단계에 있으며, 제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개발부터 허가까지 식약처의 전주기 규제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골세포를 이용한 코 성형물,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 기관 등 제품 개발 초기에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제품은 '세포치료제'로 품목을 분류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인체조직을 대체·복원할 목적으로 고분자화합물을 이용한 특수재질 두개골 성형재료, 치주조직재생유도재 등의 '3D 프린팅' 제품은 의료기기로 허가·판매되고 있다.

손 처장은 또한 현장방문 이후 첨단 융·복합 제품 개발 활성화에 필요한 정부의 기술·규제 지원과 해외 시장 진출확대 등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바이오의약품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티앤알바이오팹, 코아스템, 녹십자셀, 바이오솔루션, 바이로메드, 제이더블유크레아젠 등 6개 바이오의약품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손 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첨단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향후 바이오 업계가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규제관리 역량과 규제지원서비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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