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주의…해외 감염병 정보 확인 해야

질병관리본부는 5월 연휴 대비, 국내 및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우리 국민이 증가할 것을 예상,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24일 당부했다.

기온이 높아지는 5월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설사감염병)의 발생도 높아지게 된다.

설사감염병 예방은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손씻기와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감염병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음식조리 후에는 신속한 냉장 보관과 상할 수 있는 음식은 나들이 시 가져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모기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발생하는 시기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및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야외 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 전신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로부터 감염병 유입 및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휴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 및 홈페이지 (http://www.cdc.go.kr)를 통해 여행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감염병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여행객은 출국 시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국외에서 발생하는 메르스‧AI 인체감염증 등 해외감염병 발생 지역 및 감염예방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중국과 필리핀, 브라질 등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해외여행 후 발생한 감염병 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하며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전화 1339)로 문의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특히 주의여행지를 다녀온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지체 없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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