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록손 비강 스프레이 및 통합적 프로그램 ‘눈길’

AAPM

최근 개최된 미국 통증의학회(AAPM) 연례모임에서 신계열 치료제 CR845 등이 주목을 받았다고 메드스케이프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카라 쎄러퓨틱스의 새로운 카파 아편유사제 수용체 작용제인 CR845는 기존 아편유사제의 대안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표된 골관절염 통증 환자 대상 개념증명 2상 임상시험 결과 기존 아편유사제의 부작용 없이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말초신경계의 카파 아편유사제 수용체에 붙고 혈액-뇌장벽을 넘지 않아 만성변비 및 호흡억제나 오남용의 위험도 없다. 특히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 만큼 약물 간 상호반응의 위험도 없으며 현재 자궁절제 및 탈장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어댑트 파마의 날록손 비강 스프레이인 나칸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매우 긍정적인 사용 경험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아편유사제 과용 환자에 대해 근육내 주사와 비슷하게 빠른 반응 시간으로 반전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듀크대의 집중 외래환자 통증 관리 서비스도 이목을 끌었는데 이는 정신적 동반질환이 많은 만성 통증 환자에 대해 정신질환 관리를 함께 제공해 의료시스템 고사용자에 대한 비용을 절감시켰다. 해당 서비스는 기능적 약리학을 깊이 파고들어 환자들이 이용하는 모든 약을 보고 그 효과 및 부작용을 파악했으며 3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1년간 치료한 결과 45%의 비용 절감 효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외래환자 다전문 만성 통증 재활 프로그램(iCPRP)도 환자의 자가보고 중추감작(CS)를 상당히 감소시켜 주목을 끌었다. 이는 우울, 불안, 중독, 외상후통증장애 등 다양한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와 함께 아편유사제 및 벤조디아제핀 중독치료, 정신 및 심리적 평가, 물리 및 작업 치료, 바이오피드백, 카운슬링 가족 및 그룹 치료를 제공해 종합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설명됐다.

더불어 미국 보훈부(VA)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아편유사제 안전성 계획도 퇴역군인 사이에서 비-아편유사 치료제에 대한 접근을 확대시키고 아편유사제에 대한 의존도를 성공적으로 줄여줬다. 이에 따르면 2012년 중반부터 2016년까지 전체 아편유사제 처방 환자가 31% 감소됐고 장기 아편유사제 치료 환자도 36% 줄었으며 아편유사제와 벤조디아제핀의 병용 환자는 56% 급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의료진 교육 및 환자의 비약물적 치료 접근 확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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