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임시이사회서 우선협상대상자 결정…온종합병원, 구재단 제외

서남의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로 압축됐다.

서남대학교는 20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의대 인수 의사를 밝힌 4곳 중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남대 이사회는 해당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며 두 기관은 재정 건전성과 의대 운영 능력 기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종대상자 선정 결과는 서남의대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실제 서남의대 학생회가 의대생 286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두 차례의 설문조사에서 서울시립대는 87%의 높은 선호도를 보인 바 있으며 온종합병원과 구재단을 지지한 학생은 한 두명에 그쳤다.

또한 임시이사회가 열리기 하루 전 서남의대생들은 “임시이사회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배제되고 우선협상 내정자가 이미 선정됐다는 등의 괴소문이 횡행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불안함을 내비췄다.

당시 서남의대 학생회는 “임시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의대생과 학교 구성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단이 배제되지 않고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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