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부회장 “정부 정책 제안 및 학술 연구 용역 수출 자격 갖춰, 새 도약 발판 노력”

치협 29대 집행부가 마지막 정기이사회에서 대한치의학회를 비영리법인으로 설립하는 계획을 통과시켰다.

치협 29대 집행부 마지막 정기이사회 전경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는 지난 18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1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협회 산하 대한치의학회를 비영리법인 단체로 추진하는 사항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번 의결은 지난해 7월 대한치의학회가 보건복지부에 비영리법인 단체 설립 허가 요청을 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에서 같은해 12월 제4회 비영리법인 심의회를 개최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동의를 확인 후 법인허가 승인’이라는 조건부 결정이 된 사안에 대해 협회의 동의를 얻기 위한 것이다.

박준우 부회장은 “치의학회가 법인화되는 것은 단순한 학술용역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며, 타 보건의료학회에서는 정부에 정책적 제안을 하고 학술 연구 용역을 수출할 만한 자격들을 갖추고 있는데 치의학회는 법인이 아니라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만장일치로 안건이 의결되자 박 부회장은 “이번 법인화를 계기로 대한치의학회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회칙 개정 승인(경기지부, 경북지부, 전남지부,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대한치과교정학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정관 개정 승인 △대선후보 초청 보건의료 정책토론회(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후원명칭 사용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최남섭 회장 “3년 동안 회원 위해 최선” 29대 집행부 마무리 소회

한편 이날 최남섭 회장은 “3년이라는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 것 같다. 그동안 29대 집행부에 참여해 주신 임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협회 직원들에게도 사상 초유의 검찰 압수수색에서도 잘 지켜준 직원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마지막 정기이사회 소회를 밝혔다.

그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대의원총회에서 한 바 있다. 저는 그 약속을 충실하게 지켰다고 자부한다”며 “아마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리라 믿고 누가 어떤 비난을 하든지 어떤 모략을 하든지 개의치 마시고, 3년 동안 열심히 회원을 위해서 모든 힘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협회장은 “오늘 마지막 이사회까지 참석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에는 회원들을 위해서 자신이 봉사할 임원도 계실 것이고 이제는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서 본인의 생업에 충실한 임원들도 계실 것 같다”며 “마지막 대의원총회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