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대면 미주신경 자극해 증상 완화

일렉트로코어

미국에서 일렉트로코어(electroCore)의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기 감마코어(gammaCore)가 성인의 삽화성 군발 두통 치료에 승인을 받았다.

감마코어

이는 목에 대는 소형 기구로 환자에 증상 완화가 필요할 때 스스로 경미한 전기 자극을 줄 수 있다.

총 85명의 환자에 대해 실시한 한 임상시험에서 자극기 치료 그룹 가운데 34%가 통증 감소를 보고해 가짜 치료를 받은 그룹의 11%에 비해 높았다.

아울러 총 182회의 두통을 겪은 27명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한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자극 치료를 받은 환자의 47.5%가 15분 뒤 통증이 사라져 가짜 치료를 받은 그룹의 6.2%에 비해 효과를 보였다.

또한 치료 관련 부작용은 경미했고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나 약과 같은 용량 제한이나 침습적 이식 시술이 불필요한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단, 목 근처에 스텐트나 인공관절이 있는 환자에게 이용돼선 안 되며 모바일 폰과 같은 휴대용 전자 기기나 경피전기신경자극기, 근육 자극기 등 또 다른 기기를 동시에 쓰면 안 된다.

더불어 심장박동기, 청각 보조 임플란트 등 이식 기기를 받았거나 목에 죽상동맥경화증이 있거나 경부 미주신경절단술을 받은 경우나 고혈압·저혈압·서맥·빈맥 환자 및 임산부와 소아에 대해서도 적응증이 아니다.

미국에서 군발 두통을 겪는 환자는 약 35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감마코어는 유럽에서 원발성 및 약물과용 두통에 대해 허가 받았으며 이밖에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인도, 남아프리카, 베트남, 콜롬비아 등에서도 허가 또는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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