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최첨단 의료 제공, 의료·개호관계자 부담 경감

화상진단지원-진단·치료지원-게놈의료 등 포함

일본 정부가 의료와 개호에 대한 인공지능(AI)의 본격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6개 분야를 지정하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상진단과 게놈의료에 대한 활용을 중심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최첨단 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의료과 개호관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생노동성은 14일 성장전략을 논의하는 미래투자회의 석상에서 시오자키 야스히사 대신이 제안한 내용을 오는 6월 새 전략에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상진단지원 분야에서는 가령 캡슐타입의 내시경을 이용한 진단에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1회 검사로 수천~수만장의 화상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AI를 이용해 단시간에 해석하고 암 종양 등을 탐색한다.

진단·치료지원 분야에서는 AI에 대량의 의학문헌 등을 학습시키고 증상별로 최적의 치료법과 의약품을 즉각 알 수 있도록 한다. 전문의가 없는 지역에서도 검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게놈의료 분야에서는 암이나 난치병환자용 진단에 활용하고 개인별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암에 관한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유전자 패널검사를 공적보험 대상에 포함시켜 보급하고 그 정보를 집약해 AI로 해석함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개호·치매 분야에서는 고령자가 넘어지기 쉬운 경우를 분석하고 전도방지에 사용되는 '보호센서' 등의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의약품개발과 수술지원 분야도 중점분야로 지정하고, 관련학회와 연구기관에 연구비를 보조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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