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날짜 확정 발표 전 의대협서 사전 확인 나서…일정 변경 혼란 최소화 목적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회장 류환)가 최근 국시원이 ‘제 82회 의사 국가고시 필기시험 일정’을 종전과 같은 양일 실시로 확정 발표 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험일은 오는 2018년 1월 9일과 10일로 의대협은 국시원의 공지에 앞서 일정을 사전 확인 한 바 있다.

의대협은 “지난해 필기시험 날짜 일수를 하루로 축소하려는 국시원 측의 의도가 있었던 만큼 시험 일수 변경에 대해 의사 국시 준비생들의 혼란이 우려됐다”며 “실제 최근 5개 의과대학에서는 의학과 4학년의 국시 대비 모의고사를 하루로 진행해 학생들의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즉, 의대협 차원에서 이와 같은 혼란을 없애기 위해 국시원 ‘시험운영본부’와 빠르게 접촉하고 여러 조율을 거쳐 시험날짜에 대한 확정답변을 받은 것이다.

의대협 김희진 대외협력국 국장은 “국시원이 학생들에게 공고를 한 만큼 약속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며 “추후에 변경이 있을 시에는 시험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큰 시험을 앞 둔 수험생들에게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의대협은 요일변경과 응시료와 관련된 문제제기도 지속할 예정이다.

의대협은 “제 82회 의사국시가 양일 실시로 확정되긴 했으나 평소(78~80회 목금, 81회 금토)와 달리 화요일(9일)과 수요일(10일)로 변화가 생긴 이유에 대해 국시원 측에 질의할 것”이라며 “지나치게 높은 국시 응시료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