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대한안과학회서 시상식…상금 1,000만원 수여

본사(일간보사‧의학신문)가 제정한 ‘제25회 톱콘안과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117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거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본사 박연준 회장(사진 오른쪽)이 수상자인 이은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교수(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에게 상패를 수여했으며, 한국톱콘 이인구 사장이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차흥원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며 수상자를 격려했다.

특히 시상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대한안과학회 박규홍 회장과 차흥원 이사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안과의학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이날 제25회 톱콘안과학술상은 받은 이은지 교수는 ‘시신경 유두주위 위축의 미세구조와 시신경 연접부 맥락막 두께와의 지형학적 연관성’에 관한 연구논문을 지난해 세계 최고의 안과학 저널 ‘Ophthalmology (2016;123:1965-1973)'에 발표하여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 업적은 녹내장의 발병 및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신경 유두주위 위축의 미세구조가 맥락막의 혈류 감소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로,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에 있어 기존에 잘 알려져 있던 안압뿐만 아니라 허혈 또한 중요한 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수상자인 이은지 교수는 2004년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녹내장 연구와 임상에 주력하고 있는 젊은 의학자다. 이 교수는 연구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 전공의 재직 시절에 국내외 저널에 7편의 논문을 제1저자로 발표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SCI 저널에 45편의 연구업적을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발표했다.

‘톱콘안과학술상’은 본사가 주관하고 대한안과학회 한국톱콘이 후원하며, 매년 1월 전국 안과의학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안과학계에서 발표된 연구업적을 공모하여 전문가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어 안과의학자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학술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열린 제117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는 전국의 안과의학자들이 참석, 안과 세부전공별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최신 안과학술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공의 교육 심포지엄, 임상종합강좌 등 안과학 분야 최신 학술정보가 소개되었다. 이밖에도 구연, 비디오 강연, 포스터 등 다양한 학술연제가 소개되어 풍성한 학술잔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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