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으로 수백만달러 절감

피어스헬스케어

eICU

미국에서 4개 병원이 통합기술 및 데이터 분석 기반 솔루션을 통해 환자 치료비용을 절감해 주목을 끌었다고 피어스헬스케어가 전했다.

이는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로부터 병원 헬스케어혁신상(HCIA)을 받은 10대 병원 시스템을 대상으로 Abt 어소시애이츠가 평가한 결과로서 각각 수백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에머리대 헬스케어는 아틀란타에서 필립스의 원격의료 eICU 프로그램을 통해 ICU 환자의 치료를 능률화시키고 입원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15개월 동안 60%의 연방지원 수혜자를 포함한 총 8019명의 환자에 대해 1인당 1500달러로 총 46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

이는 중환자실의 간호사나 의사보조 대상 훈련과 함께 환자 카메라 설치, 비디오 모니터, 마이크 및 스피커를 통해 5개 병원의 3개 eICU 관제실에서 연중무휴 모니터링 및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특히 의사가 자리를 비우기 쉬운 야간이나 주말 교대 시간에 환자의 필요에 따라 전담의사 등 의료진의 신속한 접근을 가능케 해 준다.

프로그램의 결과 환자는 퇴원할 때 대조 그룹에 비해서 더 건강해지는 경향이 있어 재활 및 급성기 이후 시설로 입원하기 보다는 바로 가정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더욱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에머리대 eICU 센터는 야간 등에도 중환자 전담의사가 환자의 필요에 따라 더욱 적시에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도록 해 줬기 때문이며 이밖에도 의사 부족 문제 해결 및 의사의 피로도 감소, 표준 임상 가이드라인에 대한 순응도 개선, 전체 치료 팀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및 치료 지식 증진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텍사스 크리스터스 헬스 시스템 역시 간호사 훈련 프로그램 및 모바일 기기 기술을 통해 임상의가 패혈증, 울혈성 심부전 등 환자의 고위험 상태 징후를 조기에 인지하도록 도움으로써 입원 환자 중 메디케어 비용을 131만달러, 급성기 이후 장기 진료 환자 가운데 22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메이요 클리닉도 미네소타에서 클라우드 기반 분석 시스템으로 전자건강기록(EHR), 시험 결과, 의사 주문 등 각종 환자의 정보를 통합시켜 ICU에서 각 환자에 대한 필요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분류함으로써 2년간 메디케어 비용을 420만달러 아꼈다.

또한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은 뉴욕 시스템의 EHR에 내장된 임상 결정 지원 툴을 통해 65세 이상 응급실 환자에 대한 입원 및 재방문을 감소시켜 750만달러의 절감 효과를 봤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