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 통한 자동보고로 취급자 부담 줄여…소량취급자는 직접보고로 충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안전관리원)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마약류시스템)의 보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계보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원 유명식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장<사진>은 14일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에서 열린 '한국의약품안전과닐원 개원 5주년 심포지엄'에서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의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유 센터장은 "일선 마약류취급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업무부담이 늘어난다는 데 대한 우려"라며 "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자동보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취급 마약류의 수량이 적지 않은 취급자들은 마약류시스템에 접속해 직접보고하는 방법을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병원이나 대형도매업체 등 취급수량의 많은 곳의 경우, 병원 EMR이나 약국 청구프로그램 등 내부 관리용 프로그램과 자동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 센터장은 "병의원·약국 등의 내부관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마약류취급자들도 프로그램에 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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