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의학회, 시약 등 따라 검사치 달라 표준화 시급 판단

진단의학검사 표준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송정한 서울의대 교수)가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 3층 컨벤션홀에서 제 7회 진단의학검사 표준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진단검사의학 검사결과는 검사실에 따라 사용하는 검사 방법이나 시약이 다르기 때문에 표준화가 되지 않은 검사항목의 경우, 같은 환자의 검사결과가 검사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정상 참고치가 검사실마다 다른 경우도 있다.

따라서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정확한 결과를 얻어서 우리나라 어느 검사실에서 검 사하더라도 서로 비교 가능한 검사결과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검사 방법이나 시약을 표준화 하고 검사실 간의 측정오차(bias)를 줄이는 진단검사의학 검사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이번 심포 지엄에서는 미국 내 ICHCLR (International Consortium for Harmonization of Clinical Laboratory Results)을 이끌고 있는 Gary Myers박사가 진단의학검사의 표준화에 대해, Greg Miller 교수가 진단의학검사의 일치화(harmonization)에 있어 ISO와 미국 FDA를 위시한 국제 협력기구의 역할 등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진단의학검사 표준화 및 일치에 있어서 질병관리본부의 역할, 임상의사 및 제조사의 요구 및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의 역할에 대한 주제로 활발한 토의도 예정돼 있다.

송정한 이사장은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추적에 있어 의학적 의사결정의 약 70%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검체 검사의 정확한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진단의학검사 표준화에 있어 산학연의 의견을 종합하여 실질적인 적용 방향을 논의하는 유용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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