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케어, ICT 활용 협진, 원격협진 네트워크 구축

전라남도는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로 급속히 성장하는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의료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으로 예방·관리 분야에 모바일 헬스케어, 치료 분야에 보건의료기관 ICT 활용 협진, 응급의료 원격협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예방·관 분야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만성질환자의 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해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 수치, 건강생활 실천 여부 등의 정보를 보건소에 전송하면, 보건소는 이 정보를 분석해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미션과 월 3~4회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순천시, 장흥군, 장성군을 포함해 전국 35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보건소별로 만성질환 위험이 있는 주민 100여 명에게 연말까지 서비스 한다.

치료 분야는 보건의료기관 ICT 활용 협진 시범사업으로 원격 화상 장비, 전자 청진기, 전자 혈압기 등 원격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의사가 근무하지 않는 보건진료소 또는 방문간호사와 전문의사가 있는 보건소(또는 병원) 간 원격으로 환자 정보를 공유해 치료를 지원한다.

전문 의사 진료가 어려운 지역에서 환자가 가까운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섬 등 의료 취약지에 필요한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에서 4월 초 참여 제안서를 접수한다.

전문의가 부족한 농어촌 응급 의료기관과 권역 응급 의료센터 간 응급의료 원격 협진 사업은 의료 현장 단말장비 및 서버 구축, 전용선 운영이다.

권역 응급의료센터에서 취약지 의료기관 응급실 환자의 영상 자료 판독 등을 지원해 응급환자 진료 전문성을 높여주어 201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현재 권역 응급의료센터 2개소에서 취약지 의료기관 27개소를 지원하고 있다.

신현숙 보건복지국장은 “의료-IT 융합은 의료 취약지가 많은 전남에 필요한 사업”이라며 “현재 초기 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앞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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