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건협회, 60주년 기념 보건종합학술대회 7~8일 양일간 개최
15개 회원학회 참여…52개 주제발표

공중보건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보건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보건협회(회장 박병주)는 7일 오전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창립 60주년 및 제 45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종합학술대회’를 개막했다.

대한보건협회 박병주 회장

이날 박병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주제를 ‘공중보건의 과거, 현재, 미래; 모두에게 보다 나은 건강을’로 정한 것은 의료를 넘어선 공중보건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함”이라며 “우리나라 공중보건 수준의 향상을 위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공중보건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기에 보건협회도 그 선두에 서서 공중보건사업을 실천하는 단체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는 권이혁 명예회장, 추무진 의협 회장, 김낙훈 동덕여대 총장, 정남식 의학한림원 회장,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이혁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보건협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만큼 앞으로도 동일한 노력을 기울여 국가건강 증진을 위해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권 명예회장은 “세상에서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것도 없다”며 “보건협회가 지금보다 건강하게 발전하고 모든 국민들이 우러러 볼 수 있는 단체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 아시아에서 최초로 헬스 리터러시와 관련된 사업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 또한 “보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조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다양한 인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방법론에 초점을 둬 보건학이 발전하는데 오늘 같은 학술대회와 관계기관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특히 추 회장은 “이와 관련해 의협도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협회와의 MOU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보건협회 60주년 기념 보건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15개 회원학회가 참여해 ‘모두에게 보다 나은 건강을(Better Health for All)’이라는 대주제로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16개 미니심포지엄, 총 52개의 주제발표와 토론, 167편의 연구 및 포스터 논문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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