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보다 나은 건강을’ 주제로 16개 심포지엄 진행
15개 회원학회 참가…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선언문 선포식도 열려

보건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중보건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특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한보건협회(회장 박병주)는 7일과 8일 양일간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아 ‘모두에게 보다 나은 건강을(Better Health for All)’을 대주제로 한 ‘제 45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학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보건의료학회 △대한금연학회 △대한예방치과학회 △대한환자안전학회 △보건의료산업학회 △일차보건의료학회 △한국급식외식위생학회 △한국보건간호학회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한국보건사회학회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한국알코올과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 △한국학교ㆍ지역보건교육학회 등 총 15개 회원학회 학술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서는‘공중보건의 과거-현재-미래: 의료를 넘어서(Past, Present & Future of Public Health: Beyond Medical Care)’를 소주제로 한 16개 미니심포지엄이 열려 총 52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지며 대학·대학원생들의 연구경연 및 포스터 논문 167편의 발표도 이어진다.

미니심포지엄의 경우 환경보건, 감염병관리, 안전사회 구축, 노인보건, 소수자 건간, 건강기능식품 평가, 환자안전, 보건의료 근거기반, 만성질환관리, 보건교육, APACPH, 의료계 현안, 금연·정신보건, 통일보건 장애인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실시된다.

또한 한달선 명예교수(前 한림대 총장), 박병주 교수(대한보건협회장), 이종구 교수(前 질병관리본부장, 서울의대)의 기조강연과 보건 전문가들의 자유토론도 예정돼 있어 명실상부한 보건종합학술대회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날 보건협회는 학술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전국 15개 지부 및 22개 회원학회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선언문’을 공동 선포한다.

선언문은 정부가 계층 및 지역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격차를 줄여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예방중심의 건강증진 정책을 수립하고 국회는 적극적으로 입법활동을 펼치며 정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시민사회단체 및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과 거버넌스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ICT 기반 100억보 걷기 캠페인Small Steps! Big Change!’의 시작 또한 선포하는데 헬스커넥트사의‘헬스온’어플을 이용해 ‘하루 만보씩 100일 동안 백만보’를 걷는 것을 목표로 개인과 단체 간 걸음 수 경쟁을 통해 걷기의 습관화를 유도하는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에는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하며 참가자에게는 100만보 인증서와 경품 및 걸음 수에 따른 시상을 한다.

박병주 회장은 “우리는 국민 건강에 영향을 주는 건강결정요인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상황에 놓여있다”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정부가 사회·환경변화에 따른 건강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보건협회는 앞으로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함께 협력하고 미래 국가 보건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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