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거래선 부도, 리베이트 조사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암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중견 병원이 사실상 휴업에 들어가면서 거래 의약품유통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이 병원은 오는 6월까지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는 상태지만 6월 이후에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600병상 규모의 이 병원을 거래했던 의약품유통업체는 5~6개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 업체들의 피해를 늘린 것은 의약품 대금 결제일이 길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대형병원 문전약국도 부도가 나면서 거래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피해를 봐야 했다.

여기에 상위 제약사 리베이트가 적발되면서 이 제약사와 관련있는 몇몇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1~2년전부터 부산지역에서 리베이트가 잇따라 터지면서 일부 해당 업체는 부도 처리를 맞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1~2년전부터 부산지역에서 리베이트, 거래선 부도 등이 터지면서 업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암울하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부산지역 약업계에 심각한 상황을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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