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유전자 분석 서비스 '아이디포유' 공신력 향상

마크로젠이 개인 유전자 기반 혈연관계 확인 등의 서비스에 대해 국제 공인을 받게 됐다.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법과학시험 DNA형 분석시험’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지난 해 12월 이미 독일국가인정기관인 DAkkS(Deutsche Akkreditierungsstelle)로부터 ‘포렌식(Forensics) 분야 법의유전학(Forensic Genetics)’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DAkkS 및 KOLAS 인정으로 마크로젠은 ISO/IEC 17025 국제표준규격에 따른 국제공인시험성적서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향후 마크로젠이 발급한 해당 분야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소인정기구협의체(ILAC)에 가입한 전세계 94개국에서 상호 인증절차에 따라 자국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가지게 된다.

이는 마크로젠의 DNA형 분석 시험 성적서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음을 뜻한다.

이와 관련, 마크로젠은 지난 해 4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인 ‘아이디포유(iD4UTM, www.id4u.com)’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디포유는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기반해 혈연관계 검사, 개인식별 검사 등 다양한 유전자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인정으로 아이디포유의 서비스 신뢰도 역시 국제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에 마크로젠은 향후 일반소비자 대상의 아이디포유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한편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국제구호단체 등과의 유전자 식별 사업도 적극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바탕으로 마크로젠은 앞으로 각 국가의 다양한 Human ID 용역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국내에서는 6.25 전사자의 유전자 분석 프로젝트, 이산가족을 위한 DNA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등에 힘을 보탤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전쟁 또는 재난지역의 희생자 신원 확인과 같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앞으로 이 분야의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해외 각국의 입양아를 위한 부모 찾기 사업을 검토 중이며, 미국 내 입양 단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당 기부사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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