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레버스, 최초의 PPMS 치료제로 허가

로슈

미국에서 로슈의 신계열 다발경화증(MS) 치료제 오크레버스(Ocrevus, ocrelizumab)가 승인을 받았다.

FDA는 이를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RRMS) 및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PPMS) 성인 환자에 대해 허가했다. 특히 난치성인 PPMS에는 최초로 유일하게 허가된 치료제로서 주목된다.

이는 수초 및 축삭 손상에 주로 기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CD20-양성 B세포를 선택적으로 타깃 삼는 인간화 단클론 항체이며 6개월에 1회 투여로 편리하다.

임상시험 결과 이는 RRMS 환자에 대해 2년간 레비프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즉, 인터페론 베타-1a에 비해 연간 재발률 46~47% 감소와 12주 째 확인된 장애 진행 위험 37~43%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PPMS 환자에 대해선 12주째 임상적 장애 진행을 24%, 24주째엔 25% 감소시켰다. 증상이 꾸준히 악화되는 PPMS는 MS 환자 10명 중 1명꼴로 겪는다.

가격은 연간 6만5000달러로 경쟁제품 레비프에 비해 25% 저렴하고 다른 MS 치료제에 비하면 평균적으로 20% 저렴한 수준으로 설정됐다고 미즈호는 전했다. 이벨류에이트파마는 오크레버스의 매출을 2022년까지 41억달러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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