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작용기전 위점막 방어인자 증강제


항염증^항궤양^H.Pylori 제균 효과 우수

새로운 기전의 위염치료제 `가스트렉스'( Gastrex 일반명:에카베트소디움)가 기존의 위점막보호 약제가 가질수 없는 항염증 항궤양 및 항 헬리코박터 효과등 다양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스트렉스는 기존 약제들이 가지고 있는 저칼륨혈증, 혈압상승 부종 같은 부작용이 없어 임상적 유용성이 탁월하고 H.pylori(H.P)에 대한 억제기전이 항생제와는 달라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H.P제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본사가 주최하고 제일약품(주)이 후원한 가운데 리츠칼튼 호텔 금강룸에서 열린 `가스트렉스 학술좌담회'에서 참석교수들은 “가스트렉스가 새로운 기전의 임상적 유용성이 우수한 위점막 방어인자 증강제”라고 의견을 모으고 특히 가스트렉스는 다양한 작용기전을 갖고 있고 안전성이 우수한 약제로 고령자등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울산의대 홍원선교수(소화기내과)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학술좌담회에서는 만성위염의 종류와 증상, H.P의 역할, 새로운 약물 가스트렉스의 개발^화학 구조를 비롯 만성위염 치료시 가스트렉스의 작용기전, 국내임상 성적, H.P에 대한 가스트렉스의 작용기전과 치료성적, 타제제와 병용 투여 효과 등이 폭 넓게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아주의대 함기백교수는 “가스트렉스는 작용기전 면에서 전신 흡수보다는 직접 위점막에 부착 또는 반응하여 작용한다는 면에서 sucralfate와 유사하나 작용효과 면에서는 판이하게 다른 약제”라며 “sucralfate는 펩신이나 H.P의 urease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반면 가스트렉스에서는 이것이 주 작용기전 중의 하나이며 항궤양 및 항염증 작용이 이 약제의 유사 유도체인 carbenoxolon sodium에 비하여 월등히 우수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대 정현채교수는 “Ecabet sodium(가스트렉스)인 시험관 내에서 H.P의 urease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H.P의 생존율은 산성ph환경에서 Ecabet에 의해 현저히 억제됐고 위상피세포에 H.P가 부착하는 것을 Ecabet가 억제했다”며 “Ecabet의 H.P에 대한 효과는 H.p urease에 대한 억제효과와 H.P가 위상피세포에 부착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원선교수는 서울중앙병원 방문 164명의 만성 위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치료결과 91.2%에서 자각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고 80%에서 상복부 통증 등 증상개선을 보였으나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명규 교수는 만성위염 치료시 가스트렉스의 작용기전에 대해 “새로 국내 소개된 이 약제는 전신적이 아니라 국소적인 기전으로 위점막을 보호하는 강력한 항궤양 효과를 가지고 잇는 약제”라고 밝히고 또 가스트렉스는 위저부뿐 아니라 전정부의 점액 분비도 항진시키고 위점막 손상도 보호해준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만성위염 치료시 가스트렉스 단독투여보다 산분비 억제제와 병용하면 유효성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좌담회에는 좌장에 홍원선교수(울산의대)를 비롯 최명규교수(가톨릭의대), 정문관교수(영남의대), 함기백교수(아주의대), 정현채교수(서울의대),유종선교수(전남의대), 설상영교수(인제의대), 김재준교수(성균관의대)와 이문철 제일약품 부사장및 본사 이웅사장이 참석했다.〈천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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