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인과관계 명확치 않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 확인

日 후생노동성 보고

부모가 흡연을 하면 자식이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과학적 인과관계는 명확치 않고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후생노동성은 2001년에 태어난 약 5만명의 추적조사를 토대로 13세가 되기까지 총 11회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생후 6개월 시점에 부모가 모두 비흡연자이거나 적어도 어느 한쪽이 흡연자인 대상자를 비교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부모가 실내에서 흡연하는 경우 자식이 비만이 될 확률은 비흡연자의 자식에 비해 남아가 4세 이후 20~58%, 여아가 2세 이후 21~7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실외에서 흡연하는 경우 자식이 비만이 될 확률은 남아가 5세 이후에 15~29%, 여아가 5세 이후에 18~33% 높았다.

후생노동성은 모친에 간식이나 야식습관이 있거나 아이가 아침식사를 먹지 않는 등 비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요인을 배제하고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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