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차 정총, 함춘대상에 김삼수-홍강의-김국기 수상...모교 의학도서관 지원 약속

서울의대 동창회장에 현 홍정용 회장이 연임되고 김삼수 전 인하대병원장 등 3명이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함춘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의대 동창회 함춘대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삼수 전 병원장, 그 부인, 홍정용 회장, 홍강의 전 회장, 그 부인, 김국기 명예교수, 그 부인.

서울의대 동창회(회장 홍정용)는 28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갖고 제18회 함춘대상 시상식을 갖고 예결산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홍정용 현 회장(대한병원협회장)이 2년 임기의 회장에 연임됐으며 안병문, 홍성태, 박찬정 동창 등 3명의 현 감사도 유임됐다.

유임된 홍정용 동창회장은 "1955년 6월 창립된 서울의대 동창회가 동창사랑의 선배들과 모든 회원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동창회가 됐다"며 "장학사업의 양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모교 첨단도서관이 순조롭게 설립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서울의대 함춘대상에는 김삼수 전 인하대병원장(학술연구), 홍강의 전 한국자살예방협회장(학술연구), 김국기 강동경희대 명예교수(사회공헌) 등 3명이 수상했다.

함춘대상은 서울의대 동창 가운데 자기 생애를 통해 학술연구나 의료봉사, 사회공헌 부문에서 인류복지 증진에 현저히 공헌한 동창에게 수여하는 상.

김삼수 전 병원장(서울의대 55년 졸업)은 심에코를 국내 순환기내과에 첫 도입하고 한국심초음파학회를 창립하는 등 심초음파 발전에 기여했으며 홍강의 전 회장(65년 졸)은 소아청소년정신의학을 국내에 도입하고 자폐장애 치료체계를 정립한 공로다.

김국기 명예교수(67년 졸)는 신경외과학 연구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의협에서 감사, 윤리위원장을 거치는 등 의료계 발전에 기여했다.

이날 총회에는 강대희 학장, 서창석 병원장 등 모교 간부들과 서울의대 출신 정치인인 신상진 의원, 김용익 전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대희 학장은 "서울의대가 세계 의대평가(QS)에서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40위로 껑충 뛰었다"며 "세계 유수의대와 견줄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해준 동창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 학장은 새계 어디에도 없는 첨단의학도서관 건립에 현재 128억원이 모아졌다며 동창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서창석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대한민국 의료를 대표하며 교육, 연구, 진료를 이끌고 있다"며 "미래환경에 대비해 의료장비 고도화, 암정밀의학, 중증질환 치료 등 새로운 도전에 혁신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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