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재활의학회·골다공증학회 등-장성구 차기회장 인준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는 대한뇌신경재활의학회 등 9개 학회를 '정회원'으로, 대한골다공증학회 등 6개 학회를 '준회원'으로 인준했다.
이에따라 의학회 회원학회는 현재 165개에서 180개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대한의학회는 이와함께 지난주 평의원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장성구 경희의대 교수를 인준해 내년 3월 말 대한의학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대한의학회는 28일 오후 밀레니엄 서울힌튼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15개 신규 회원학회를 인준하고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이날 새로 인준된 정회원 학회는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대한암예방학회, 대한연하장애학회, 대한유전성대사질환학회, 한국모자보건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한국생체재료학회 등 9개 학회다.
또 준회원으로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대한종양외과학회, 한국임상학회 등 6개 학회를 받아들였다.
대한의학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학문영역이 겹치거나 기존 정학회의 반대 등에 부닥친 학회 가운데 학회활동이 건실한 학회에 대해 3년간 준회원 자격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었다.
의학회는 이날 대한민국 의학발전에 공헌한 김건상 중앙대 명예교수, 박찬일 연세대 명예교수, 함창곡 한양대 명예교수 등 3명을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
의학회는 또 지난해 학회활동이 우수한 비뇨기과학회,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영상의학회, 장연구학회 등 4개 학회에 대해 '의학대상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대한의학회는 이날 우리나라 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할 공로로 제3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인 백상호 서울의대 명예교수와 우수한 연구논문으로 피인용지수가 높아 제8회 윤광열의학상 수상자인 강지현 건양의대 교수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윤성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통해 "의학회의 목표인 의학연구 기반조성, 학술활동 지원, 의학정책 개발 등은 개별학회의 노력으로 많은 성취가 있었다. 하지만 의학적 사회적 실천인 의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료전달체계, 의료수가 등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전공의 교육을 발등의 불이 되고 있으며 의료일원화도 눈을 감고 있을수만 없다. 4차산업,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도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변화가 없었던 적은 없지만 변화의 주도나 변화에 대한 저항도 모두 전문가들이 하지만 무관심만은 없기를 바란다"고 변화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