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대의원총회에 이어 '30년사 출판기념식'도 가져

부산 병원간호사회(회장 황순연) '2017년도 제30회 정기 대의원총회'가 지난 23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총회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건강지킴이로 함께한 30년!, 행복한 미래를 위한 간호사의 PRIDE-UP!'을 주제로 기념행사도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황순연 회장은 "최근 간호계는 병원 간호사의 부족으로 지방 중소병원은 병상을 폐쇄하는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난관은 간호대학의 정원 증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인력 수급문제는 병원간호사의 처우 개선과 간호수가 현실화, 야간전담 간호사제도 등의 시행이 선제돼야 한다"며 "의료기관도 간호사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업무 개선과 조직문화 정착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간호사회 박영우 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단체는 지난 1년 회원들의 역량강화와 조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임상간호연구를 수행했다"며 "올해도 간호사들이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간호문화와 환경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에서는 회무발전에 기여한 강해자 고신대복음병원 간호부장이 병원간호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정명옥 세계로병원 간호이사와 김재영 전 춘해병원 간호부장은 부산병원간호사회 회장상, 해운대백병원 박영욱 회원과 아가페물산주식회사, (주)라파젠은 감사패를 받았다.

총회는 2016년도 감사ㆍ회무보고에 이어 2017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올해 경상회계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4천 500만 원이 늘어난 3억46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부산 병원간호사회 30년사(1986~2016)' 출판 기념식 이후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요한바오로 2세대학> 한국 책임자 김혜숙 씨의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존귀함' 주제의 특강으로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