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C 34.5%로 증가…CPC도 6.4%로 2.4%p 상승

응급실과 구급대원 간에 스마트기기를 이용, 원격의료지도를 진행하는 ‘스마트 의료지도’가 환자 회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119구급대원 등 응급구조사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한 응급의료선진화 심포지엄’을 개최, 사업 주요결과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환자 회복률과 관련, 병원 전 자발순환회복률과 신경학적 호전퇴원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전 자발순환회복률(ROSC, 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은 심폐소생술 도중 마사지를 시행하지 않는 동안에 맥박이 다시 촉지되는 것으로, 병원 도착 전 현장에서 자발순환이 회복된 환자의 비율을 뜻하며,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시행 결과 이 수치가 사업 시행 전 8.5%에서 23.5%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신경학적 호전퇴원율(CPC, Cerebral Performance Categories Scale : 신경학적 수행능력 평가지표로서 1∼5점까지로 나뉘어지며, CPC 1/2는 신경학적 예후가 양호하여 일상생활 복귀 가능한 상태로 퇴원하는 환자의 비율) 또한 사업 시행 전 4.0%에서 시행 후 6.4%로 증가했다.

현장단계부터 적극적 응급처치 제공을 통한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현재 20개 의료기관 29개 소방관서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지부는 28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시범사업에 참여한 우수 구급대원(17명) 및 의료지도의사(7명)에 대한 복지부장관상 등 시상을 진행했다.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심포지엄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안전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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