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온라인팜, 더샵에 도전장…새로운 사업 모델로 승부수

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을 놓고 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체간 한판 승부가 전개돼 누가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의약품온라인시장은 한미약품 온라인팜이 월 2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대웅제약 더샵이 월 18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면서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보령제약이 팜스트리트를 일동제약이 일동샵을 올해 시장에 런칭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이처럼 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은 제약사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의약품유통업체가 입점한 형태였다면 유팜몰은 온라인업체와 의약품유통업체가 협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특히 유팜몰과 손을 잡은 의약품유통업체들을 살펴보면 의약품 온라인 시장 강자였던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들이 직접 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든 만큼 향후 제약사들과 힘겨루기에서 얼마나 파워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유팜몰도 타 업체들이 가지지 못하고 있는 온-오프 주문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자동주문, 불용재고 관리 등 약국 판매데이터를 기초로 여러 기능 등을 약국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타 의약품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입점 의약품유통업체와 갖가지 사안을 놓고 갈등을 일으키면서 잡음이 발생했다면 유팜몰은 이들이 주체가 된 만큼 보다 많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유팜몰을 통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드러내 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팜몰도 의약품유통업체들의 가지고 있는 오프라인 영업과 경쟁보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팜몰과 손을 잡으면서 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전자상거래 업체, 의약품유통업체, 약국이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