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비해 5개 사업 증가…지역특화 의료상품 중점 평가

보건복지부는 2017년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평가에서 최종 13개 시도의 13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행된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은 지역의 잠재력 있는 대표 의료기술을 발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결합하여 외국인환자 유치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의 외국인환자 유치모델 개발, 기본 인프라 구축, 마케팅․홍보 분야를 지원한다.

올해는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신청건수가 22개 사업으로 2016년 11개 사업에 비해 두 배 증가했으며, 최종 선정 결과도 전년도 8개 사업에서 13개 사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지역의 특화 의료기술·의료상품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역의 새로운 의료기술과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스포츠 의료 관광 모델도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들을 살펴보면 평창올림픽을 활용한 스포츠 의학(강원), 불임치료(서울 강서구), 호홉기 질환치료(충북), 암 등 중증 복합치료(충남), 외과수술(경남), 양․한방 통합의료치료(전북), 척추관절(부산), 안구돌출교정기술(대구), 임플란트(광주), 최소 침습술(경기), 척추치료(경북), 종합검진(대전), 웰니스(제주) 등이 선정됐다.

복지부는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이 의료 통역사, 의료코디네이터 등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된 융․복합 유치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향후 컨설팅, 중간 모니터링 및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선정 지역의 외국인환자 유치 성공사례를 공유·전파하고, 외국인환자 유치의 활성화를 위해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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