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L1 억제 바벤시오, 전이성 MCC에 허가

FDA

미국에서 화이자와 독일 머크(Merck KGaA)가 공동 개발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Bavencio, avelumab)가 피부암의 일종인 전이성 메르켈 세포 암종(MCC) 치료제로 12세 이상의 환자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이는 최초의 전이성 MCC 치료제이며 PD-L1 억제제로 네 번째 출시된 체크포인트 억제제이기도 하다.

임상시험 결과 치료 환자의 33%가 종양 수축 효과를 봤으며 반응한 환자의 86%가 6개월 이상, 45%는 1년 이상 반응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가속심사를 통해 허가를 받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로, 근골격통, 설사, 구역, 주입 관련 반응, 발진, 식욕 감소, 말초 부종으로 나타났고 가장 흔한 중대한 부작용은 면역 매개로 폐렴, 간염, 대장염, 내분비병증, 신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중대한 주입 관련 반응이 있으면 치료를 중단해야 하며 임산부 및 수유부에 금기이다.

화이자는 지난 2014년 머크의 아벨루맙을 함께 개발·판매하기로 제휴를 체결했으며 양사는 이를 비소세포폐암(NSCLC), 신장암, 난소암, 방광암 등에도 개발 중이고 연말에 2차 NSCLC 치료제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FDA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1600명이 MCC로 진단을 받으며 대부분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절반이 재발을 경험하며 30% 이상은 전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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