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 9명중 재선임 3명 뿐, 임기 만료전 CEO 일부 교체
사외이사, 변호사·회계사 출신 다수…김홍신 전 의원 등 화제인물도

일간보사·의학신문 ‘2017년 상장 제약 43곳 125명 등기 임원 명단’ 집계

제약 CEO 인사가 태풍 수준이다. 1년전 집계에서 2017년 3월 임기만료 예정인 CEO의 상당수가 중간에 자리에서 내려왔거나 이번 재선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기 만료된 오너 경영인들은 빠짐없이 재선임 명단에 올랐다.

사외이사 등으로 제약업계와 인연을 맺는 외부인사의 경우 법조계 및 세무회계 분야 인물들이 많아 제약업계의 현안이 어떤 문제와 관계가 있는 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홍신 전 국회의원 등 화제의 인물도 눈에 띈다.

제약 경영 전면에 나서 기업을 이끌 등기임원 명단이 집계됐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은 각 제약 금융감독원 공시를 토대로 ‘2017년 12월 결산 상장·코스닥 제약 등기임원 명단’을 집계했다. 총 43곳 제약에서 125명의 등기임원 선임이 제안됐다.

2017년 상장 제약 43곳 125명 등기 임원 명단
회사명 성명 임원성격 임기(년) 현직 신·재
광동제약 박주형 상근감사 3 티스퓨쳐코리아 대표이사
최춘식 상근감사 3 광동제약 사장
경동제약 류기성 사내이사 3 경동제약 대표이사
박원교 사내이사 3 경동제약 전무
차동욱 사외이사 3 성대경영대교수
이재복 상근감사 3 경동제약 상근감사
정상욱 비상근감사 3 제이씨헬스케어대표이사
고려제약 이경득 사내이사 3 고려제약 전무이사
윤원식 사외이사 3 법무법인 바른파트너변호사
국제약품 안석환 사내이사 3 국제약품 관리본부장
이병준 사외감사 2 대한약사회 약국위원장
녹십자 이인재 사내이사 2 녹십자전무
대웅제약 양윤선 사외이사 3 메디포스트대표이사
이충우 상근감사 3 법무법인 서린 대표
대원제약 백승호 사내이사 3 대원제약 대표이사 회장
백승열 사내이사 3 대원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전창하 사외감사 3 대주회계법인 이사
대한뉴팜 배건우 사내이사 3 대한뉴팜 대표이사
황경주 사내이사 3 대한뉴팜 경영지원본부장
윤화영 사외이사 2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노상규 상근감사 3 대한뉴팜 상근감사
대한약품 이승영 사내이사 3 대한약품 근무
서건석 사외이사 3 대일합동회계사무소회계사
윤성수 상근감사 3 대한약품 상근감사
대화제약 노병태 사내이사 3 대화제약 대표이사 회장
김은석 사내이사 3 대화제약 대표이사 사장
김종일 사외이사 3 법무법인 아시아 구성원변호사
강효원 상근감사 3 대화제약 상근감사
동아에스티 민장성 사내이사 3 동아에스티 사장
이동훈 사내이사 3 동아에스티 부사장
윤태영 사내이사 3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
우병창 사외이사 3 숙대법학과 교수
동국제약 이민구 사외이사 3 서울성형외과원장
손윤환 상근감사 3 동국제약 상근감사
동성제약 권중무 사내이사 3 동성제약 부회장
동화약품 윤도준 사내이사 3 동화약품 대표이사 회장
정민기 사내이사 3 동화약품 ETC사업부 이사
이설 사내이사 3 동화약품 인사구매실 이사
심우영 사외감사 3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예종석 사외감사 3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
보령제약 안재현 사내이사 3 보령제약전략기획실장
부광약품 조삼문 사외감사 2 삼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삼성제약 김상재 사내이사 3 삼성제약 대표이사
장병원 사내이사 3 전 식약처 차장
김기호 사내이사 3 미즈앤코 대표이사
김우진 사외이사 3 KB손해보험 고문
삼아제약 허준 사내이사 3 삼아제약 대표이사
박돈 상근감사 3 삼아제약 상근감사
삼일제약 오경철 사내이사 3 삼일제약 전무
구상모 상근감사 3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삼진제약 이성수 사내이사 3 삼진제약 이사(비사외감사)
황완균 사외감사 3 약학정보원 이사 및 학술위원
최영욱 사외감사 3 삼진제약 사외이사
삼천당제약 이인영 상근감사 3 삼천당제약 상근감사
서울제약 황우성 사내이사 3 서울제약 회장
박종전 사내이사 3 서울제약 부회장
이진호 사내이사 3 서울제약 부사장
박재홍 사내이사 3 서울제약 부사장
셀트리온제약 김행옥 사내이사 1 기타상무이사
김경엽 사외이사 1 서울과학종합대학교 교수
슈넬생명과학 김종출 사내이사 3 제넥셀메디카 대표이사
권오철 사외이사 3 예일 세무법인 대표세무사
성권영 상근감사 3 슈넬생명과학 상근감사
신풍제약 유제만 사내이사 3 신풍제약 대표이사
윤수덕 상근감사 3 신풍제약 상근감사
안국약품 천세영 사내이사 3 안국약품 AG CnTech 전무이사
반성환 사외이사 2 에이앤디 솔루션 대표이사
손건익 사외이사 2 국민대 석좌교수
알보젠코리아 페타 바자로프 사내이사 2 알보젠 아시아 총괄사장
케빈 마이크 베인 사내이사 2 알보젠 코리아 이사
토르 크리스트얀손 사내이사 2 알보젠 코리아 이사
진성호 사내이사 2 알보젠 코리아 이사
윤방부 사외이사 2 연세의대 명예교수
이종욱 사외이사 2 연세이비인후과 병원장
임선민 상근감사 2 알보젠코리아 상근감사
영진약품 박수준 사내이사 1 영진약품 사장
권오기 사외감사 1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과장
최명열 사외감사 1 KT&G 지원본부장(전무)
송창준 사외감사 1 한양대 경영학과 부교수
유나이티드제약 강원호 사내이사 3 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
김형래 사내이사 3 유나이티드제약 전무이사
조장연 사외감사 3 한국외대 경영대 교수
이연택 사외감사 3 한양대 사회과학대 교수
표명윤 사외감사 3 숙대 약학대학 명예교수
유한양행 고인영 사외이사 3 강원대 의생명 융합학부 교수
정순철 사외이사 3 JKL 정순철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철 사외이사 3 하나로의료재단 총괄 의료원장
이연제약 홍성창 상근감사 3 이연제약 감사
일동제약 윤웅섭 사내이사 3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
일성신약 윤병강 사내이사 3 일성신약 회장
윤덕근 사내이사 3 일성신약 상무
김재영 사내이사 3 일성신약 상무
윤종호 사내이사 3 일성신약 이사
윤종욱 사내이사 3 일성신약 이사
이성호 사외감사 3 이성호 세무회계 대표
제일약품 성석제 사내이사 3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소동준 사내이사 3 제일약품 전무이사
김정진 사내이사 3 제일약품 상무이사 공장장
한승만 사외감사 3 &Beyond 파트너
정승호 사외감사 3 경기세무법인 동탄지점 대표
조아제약 조원기 사내이사 3 조아제약 회장
조성배 사내이사 3 조아제약 대표이사
손준형 사내이사 3 조아제약 전무이사(감사위원)
김무석 사외이사 3 조아제약 사외이사
김홍신 사외감사 3 전 국회의원
전병서 사외감사 3 경희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종근당 김기원 사내이사 3 종근당 개발본부장
황성수 상근감사 3 종근당 상근감사
한독 김원호 사외감사 3 연세의대 내과교수
한미약품 임종훈 사내이사 3 한미약품 전무이사
권세창 사내이사 3 한미약품 사장/연구센터장
서동철 사외감사 3 중앙대 약대교수
한올바이오파마 김성욱 사내이사 3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
박승국 사내이사 3 대웅제약 생명공학연구소장
김성섭 사외감사 3 엔지노믹스 감사
화일약품 조중명 사내이사 3 화일약품 공동대표이사
안상천 사내이사 3 화일약품 부사장
박정일 사외감사 3 법무법인 로고스 구성원 변호사
최종류 사외감사 3 제이엔씨 사이언스 대표이사
환인제약 안성철 사외감사 3 환인제약 사외이사
휴온스 엄기안 사내이사 3 휴온스 대표이사 사장
이상만 사내이사 3 휴온스 부사장
JW중외제약 신영섭 사내이사 3 JW중외제약 의약사업본부장
배준식 기타비상무 3 산은 캐피탈 기업금융1실 팀장
이준상 상근감사 3 JW중외제약 상근감사
*명문제약, 신일제약, 진양제약 이사선임 없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CEO의 부침이다. 지난해 3월 현재 CEO의 위치에 있으면서 올해 3월로 임기만료 예정인 CEO는 총 9명으로 △최춘식(광동) △남기철(경동) △유제만(신풍) △이승윤(알보젠코리아) △박수준(영진) △정연진(일동) △성석제(제일) △전재갑(휴온스) △정일재(lG생명과학) 씨 등이었다.

이 가운데 재선임 명단에 오른 CEO는 결과적으로 ▲최춘식 ▲유제만 ▲박수준 ▲성석제 씨 등 4명 뿐이다.

나머지 CEO가 모두 회사를 떠난 것은 아니다. 일동제약 대표이사였던 정연진 부회장은 일동홀딩스 출범과 함께 홀딩스로 자리로 옮겨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여전히 활발히 활동중이며, LG생명과학 대표이사였던 정일재 사장은 LG생명과학의 LG화학 흡수합병에 따라 원래 있었던 LG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고 있다.

이외에 이영욱 동국제약 사장과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2년 임기를 더 남겨놓은 상황에서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다.

오너 쪽 등기임원 선출과 관련해선 대부분 예상 범위내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이다. 11곳 제약에서 14명의 오너 경영인들이 등기임원 명단에 올랐는데 10곳 제약 13명이 재선임 이다. 신임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전무가 유일하다.

이번 주총에선 ▲류기성(경동) ▲백승호·백승열(대원) ▲배건우(대한뉴팜) ▲노병태(대화) ▲윤도준(동화) ▲허준(삼아) ▲황우성(서울) ▲윤웅섭(일동) ▲윤병강·윤덕근(일성) ▲조원기·조성배(조아) ▲임종훈(한미) 씨 등이 등기임원 선임 절차를 거친다.

CEO 쪽에선 3곳 제약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민장성(동아에스티) ▲권세창(한미) ▲엄기안(휴온스) 씨 등이다. 이미 신임 대표이사 선출이 예고된 인물들 이기도 하다.

사외이사 및 감사 등 외부 인사들의 제약 진출도 다수 이뤄졌다. 특히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분야 인사들의 이름이 다수 명단에 올랐다. 5곳 제약이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등을 사외이사 등으로 추천했고, 6곳 제약이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등 회계전문가를 추천했다. 최근 제약업계의 이슈가 어디에 있는 지를 확인해 주고 있다는 풀이이다.

화제를 모은 인물들도 있다. 김홍신 전 국회의원이 조아제약 사외감사(신임)로, 손건익 전 복지부 차관(현 국민대 석좌교수)이 안국약품 사외이사(재임)로, 장병원 전 식약처 차장이 삼성제약 사내이사(신임)로, 임선민 전 한미약품 사장이 알보젠코리아 상근감사(재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서울제약의 경우 대웅제약 출신 박종전·이진호·박재홍 씨 등을 사내이사로 추천해 역시 대웅 출신인 김정호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웅 출신으로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이외 제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의약계 인사들의 제약 사외이사 등 추천이 다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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