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체 생사가 달린 문제…서울의약품유통협회 이사회 개최

서울지역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일련번호 제도는 문제가 많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임맹호)는 최근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2017년 사업계획안, 현안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일련번호 제도가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시행되는 만큼 제도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주장하는 일련번호 제도 수용을 위한 선결 과제는 바코드 표준화, 표준화된 어그리제이션 법제화, 2D-RFID 통일 등이다.

의약품 입고시 제약사 출하 정보가 100% 정확해야 약국-의료기관 배송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KGSP 제도 실시와 심평원에 월 의약품 정보 보고를 통해 의약품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임맹호 회장은 "현재 KGSP 제도와 월 보고를 통해 아무런 문제없이 의약품 유통 시장이 흘러가고 있는데 굳이 일련번호 제로를 시행하는 정부 의도를 모르겠다"며 "일련번호 제도로 인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생존권이 위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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