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 8개국에 2018년 발매
2017년 내 K-뷰티에 관심 높은 베트남 시장에서 발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사진)를 중동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보타는 2017년 베트남, 2018년 중동에서 각각 발매될 계획이다.

중동은 지리적 특성상 북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으로 진출시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고, 주요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지역 8개국에 진출함으로써 중동에 한국의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 제약사 ‘댄시스(Dansys)’와 5년간 약 7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댄시스는 중동지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한 상위급 에스테틱 전문회사로, 10년 이상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나보타의 중동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과 댄시스는 올해 3월 진행되는 세계적인 피부미용학회 ‘두바이더마(Dubai Derma)’에서 나보타의 우수성을 함께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에서도 나보타를 판매한다.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인 ‘그래스루트(Grassroots)’가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미용전문 업체로, 필러 등 미용분야 제품을 갖추고 있어 ‘나보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베트남에서의 제품허가를 지난 2월 취득해 올해 발매할 계획이며, 3년간 약 8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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