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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대단원 막 내려, AI와 클라우드 초점차세대 먹거리 발굴 노력, 사업 분야 확장-재활·수술 로봇 시스템도 집중조명
KIMES 2017 전경

 ‘Smarter, Easier, Healthier’를 주제로 제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7)가 4일간에 대장정 끝에 지난 1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KIMES 2017는 내국인 69,557명과 해외바이어 3,536명 등 총 73,093명이 참관했으며, 특히 의료관련 대학 등에서도 참관해 산학 관계의 정보교류에 크게 기여했다.

 참가한 업체들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뽐내며, 첨단 의료기기와 장비 및 정보화 시스템과 병원설비 등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꿔줄 신제품을 앞 다퉈 선보였는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산업들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며 전시회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AI와 클라우드 솔루션 대거 등장 ‘대세’ 눈앞

셀비 체크업 이미지

 먼저 셀바스AI는 '의료IT 인공지능 테마존'을 마련하며,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 인공지능 기반 질병예측 서비스 '셀비 체크업' 등을 전시했다.

 참관객이 개인의 건강검진기록을 입력하거나 검진 기록지를 부스에 가져오면 폐암과 간암 등 주요 6대암 발병 위험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당뇨, 치매 등 주요 성인병의 3년 이내 발병 확률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비트컴퓨터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CLEMR)'의 첫 선을 보이는 한편, 중소병원 및 전문병원을 위한 통합솔루션으로 요양병원을 위한 통합솔루션 등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솔루션, 적정 청구유도서비스 메디전트프로(Medigent-Pro) 의약품 처방 서비스인 드럭인포플러스(DrugInfo Plus) 등을 전시했다.

 의료인 간 원격의료서비스 '비트케어플러스(BITCare Plus)'도 클라우드 환경의 패키지 형태로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는 현지 의료인과 원격지 의료인이 의료영상 및 생체 측정 정보를 공유해 효율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GE헬스케어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클라우드 플랫폼 ‘닥터스 박스(Doctor’s Box)’를 공개했다. 최근 대한심장학회와 함께 개발한 임상연구 자료 저장, 관리를 위한 전자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시스템으로 국내 주요 병원 환자 심전도 정보의 단위와 임상 용어를 통일해 데이터의 가치를 높였다.

 차세대 먹거리 발굴로 사업 분야 확장 노력

 더불어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과 치열한 경쟁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바디 BP170

 인바디는 BP170으로 가정용 혈압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 사용자인 중장년층의 특성을 고려해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였는데, 특히 사용자의 팔에 커프를 대고 누르면 팔 사이즈에 맞게 밀착되면서 자동으로 감기는 원터치 자동커프 방식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혼자 혈압을 측정할 때 커프 착용이 어렵고 느슨하게 감겨 맥파 추출이 부정확한 기존 방식을 개선해 적정량의 공기를 주입함으로써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인데, 여기에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화면을 장착했고 2명의 혈압 값을 각각 100개씩 저장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혈압관리를 할 수 있다.

 필립스는 전시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커넥티드 모니터링 솔루션(Connected Monitoring Solution)’을 선보였다. 병원 내 중환자실과 응급실·병동 등 여러 시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환자의 임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신속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알피니언은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알피니언 플래그쉽 진단기 ‘이큐브 플래티넘’을 새롭게 선보였다. 복부·근골격·유방·심장·혈관·자궁 등 다양한 신체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갖췄는데, 조직의 단단한 정도를 측정하는 탄성초음파영상을 통해 조직의 탄성도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며 종양의 악성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미래 로봇 의료기기를 주목하라”

 더불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로봇 의료기기들도 대거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먼저 모스크바국립대 공학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재활보행로봇을 제작한 엑소아틀레트가 관심을 받았다. 하반신 완전/불완전 손상 환자를 위한 재활훈련과 보행보조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무게 23kg(배터리 포함)에 총 4개의 구동 드라이브 및 블루투스 목발 등을 갖추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

 또한 큐렉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 신제품인 ‘티솔루션원(TSolution One)’과 새로 출시한 자연분만유도기 ‘베이디(Baidy)’를 선보였다. 여기에 현대중공업의 중재시술로봇 ‘로빈(ROBIN)’까지 가세해 보다 차별화된 의료 솔루션을 보여줬다.

 한편 본지는 지난 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인공지능이 가져다 줄 의료혁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인공지능과 의료의 미래(김주한 서울의대 의료정보학교실 교수) △의학 영상 처리와 인공지능의 역할(백승욱 루닛 대표) △고도 분산 환경에서의 의료 인공지능 패러다임(이계화 서울대병원 바이오정보의학과 교수) △4차 산업혁명과 의료의 미래(이지효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등 각 발표마다 인공지능 의료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반적인 이슈와 대응방안을 소개하는 열띤 논의의 장이 됐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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