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내 임시총회 개최 되도록 돕겠다" 밝혀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사진>이 정기대의원총회 파행과 관련 부회장단의 사직서 제출 및 총회의장 사퇴 촉구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며 빠른 임시총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14일 대회원 담화문을 통해 "지난 3월 9일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는 일련의 의사진행 지연 사태와 이로 인한 대의원 정족수 문제로 모든 안건의 심의가 미뤄져 임시총회를 기약하게 됐다"며 "이점 송구스럽게 여기며 겸허한 자세로 이번 사태를 거울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 여파로 부회장 11인이 총회 파행을 문제삼아 총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은 있어서는 안될 행위였다"며 "신성한 회원 대의와 조직은 존중되고 수호돼야 하며 비록 집행부 뜻과 다른 결론이 있더라도 기꺼이 수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정총 유예로 올해 새로운 사업 및 회무와 관련한 예산 집행에 있어 차질을 빚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기에 임시총회 전까지 기존 사업 및 회무만을 유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회장은 "3월은 매우 긴박하며 소중한 달로 '5월 수가 협상'을 대비한 협상단을 꾸리기에도 벅찬 시간이며 편의점약 확대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면서 "특히 올 상반기는 대선과 관련한 각 정당의 경쟁 구도가 첨예화됨에 따라 국회 역시 개점휴업에 놓이는 시기를 틈탄 정부의 어떠한 기습적인 정책 결정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하기에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총회에 앞서 임시이사회의 절차와 과정이 필요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임시총회가 열리도록 돕겠다"며 "상반기 최대 과제의 하나인 편의점약 품목 확대 저지와 수가 협상에 최선의 노력,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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