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그룹별 비율제로 실시…그룹 늘어 신규 입성 놓고 경쟁 치열할 듯

삼성서울병원이 2년만에 의약품 입찰 실시를 공고, 제약-의약품유통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연간소요의약품 입찰을 오는 17일 서울병원 자재파트에서 실시하며 입찰 방식은 그룹별 비율재라고 최근 공고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의약품 대금 결제기일을 150일로 명시했으며 입찰 자격은 서울, 경기 소재 의약품유통업체로 제한했다.

이번 입찰은 총 15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일부 품목이 경합으로 풀리면서 제약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룹별로 품목을 살펴보면 1그룹은 알림타 주 500mg 등 202품목, 2그룹은 아바스틴 400mg 등 160 품목, 3그룹은 암비솜 주사 50mg 등 254 품목, 4그룹은 솔리리스 등 227품목, 5그룹은 정주용헤파빅주 등 140품목이다.

6그룹은 프로그랍 캅셀 1mg 등 264품목, 7그룹은 제네틱스 300 등 97품목, 8그룹은 휴미라 40mg 등 323품목, 9그룹은 뉴라스타주 등 392품목, 10그룹은 에글란딘 주 등 666품목이다.

11그룹은 엘라프라제 주 6mg 등 449품목, 12그룹은 지노트로핀주 등 277품목, 13그룹은 캄토프주 등 138품목, 14그룹은 타진 서방정 등 76품목, 15그룹은 레미바 주 5mg 등 38품목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작년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의약품 입찰을 1년 연기해 2년만에 입찰을 실시하게 됐다.

최순실 사태에 삼성그룹이 연루되면서 의약품 입찰일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입찰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이 2년만에 의약품 입찰을 실시해 의약품유통업체는 물론 제약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이번 입찰에서 그룹이 늘어나 신규 입성을 놓고 의약품유통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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