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42년새 116배 급등…대의원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서 자축

창립 42주년을 맞이한 병원간호사회의 회원 수가 창립 초창기와 비교해 116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간호사회 박영우 회장이 9일 열린 '제42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병원간호사협회(회장 박영우)는 9일 서울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 42회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박영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에도 간호전문직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며 “특히 2016년 말 기준 병원간호사회의 회원 수가 전년대비 4.5% 증가한 11만3303명으로 창립 이래 가장 많은 회원 수를 기록한 의미 깊은 해”라고 언급했다.

실제 병원간호사회는 지난 1975년 회원 수 975명으로 창립한 이래 42년간 1976년과 1982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회원 수가 증가했다.

특히 1979년과 1980년에는 전년 대비 1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고 매해 적게는 2%에서 많게는 23%까지 꾸준한 회원 수 증가가 이뤄졌다.

이에 병원간호사회는 현재 간호사 전체 면허 소지자(35만8102명)의 3분의1 가량인 11만3303명이라는 회원 수를 보유하게 된 것.

보유 회원 수는 병원간호사회가 계획한 △간호사와 관련된 법과 제도의 개선 △네트워크 강화 △근거기반의 표준화된 전문간호 실현 △병원간호사 역량 강화와 실무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세미나 개최 등의 다양한 정책 추진에 기반이 되는 만큼 회원 간 소통과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는 박영우 회장의 의지다.

박 회장은 “11만 회원들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공통적인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간호사 전체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촛불이 돼 전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등의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상, 병원간호인상, 간호지도자상 수상식에 이어 ‘2016년 사업시행결과 보고’ 및 ‘2017년 사업계획 예산(안)’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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