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빅데이터 성과 바탕으로 보건의료 발전 견인·글로벌리더 자리매김 다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오전 10시 심평원 원주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제9대 김승택 원장<사진>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승택 신임 원장은 "지금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격변의 시기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전례 없는 정치적·사회적·문화적 격변기에 있다"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꿀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의료분야에서는 인공지능에 의한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그 단면을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 속에서 의료소비자는 강화된 권리의식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적정한 비용으로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고, 의료공급자 역시 더 정확하고 공정한 심사·평가를 위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에서는 의료의 질 관리 거버넌스 정립과,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생적 발전에 심평원이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서면심사에서 온라인 심사로의 전환, 고도화된 전산심사, 시대를 앞선 DW와 빅데이터, DUR 등의 성과를 일궈 내는 과정에서 변화를 선제적으로 주도하고 끊임없이 개척정신을 실천해 온 우리 심평원이 앞으로의 시대적 도전에도 현명하게 응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그는 "공정한 인사, 효율적인 자원배분, 재정의 건전화, 전문역량의 제고 등을 통해 임직원이 자율적이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하며 ""자율성과 자정능력을 생명으로 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심사평가원이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을 견인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리더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택 신임 원장은 1978년 서울대 의학과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의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8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 임용돼 충북대학교병원장, 제9대 충북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