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본원서 이임식…원주 혁신도시 이전·3개 지원 증설 등 소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사진>이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심평원장직을 물러나면서 심평원의 보건의료정보 질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에 주력했다고 자평했다.

원주 혁신도시 이전과 3개지원 증설, 비급여 의료정보관리체계 등 그간 업무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심평원은 6일 오전 10시 심평원 원주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손명세 원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손 원장은 이임사에서 "3년전 심평원에 부임하면서 저의 보건의료분야 지식·경험과 심평원 임직원들의 전문성이 더해저 도약하는 발판이 됐으면 했다"며 "이를 뒤돌아보면 다하지 못한 마음이 앞서 아쉬움도 들지만, 그동안 오직 심평원과 여러분의 성장·발전에 온 열정을 다했음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임기 중 가장 큰 일은 원주 혁신도시로의 단계별 이전을 꼽았는데,원격화상회의·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에서 나아가 사무환경, 구내식당, 어린이집 등 직원들의 삶과 질을 위한 환경변화라고 강조했다.

또 부임 후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IT 기반의 심사평가 시스템'과 그 간 축적해 온 막대한 보건의료 정보라고 평가했는데, 심평원장을 역임하는 동안 양적정보에 대한 질적인 품질 향상과 가치화를 위해 전자의무기록 기반의 RTS와 빅데이터 활용에 집중했다고 자평했다.

여기에 본원의 과도한 업무집중 해소를 위해 3개 지원을 증설하고 종합병원 심사를 지원 이관하는 등 조직의 확대 개편 뿐만 아니라 전산심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지식심사 시스템 도입과 비급여 의료정보 관리체계 구축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운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일(3일) 추진되는 바레인 보건의료시스템 수출계약은 그동안 심평원에서 축적된 전문지식과 지혜, 시스템을 바탕으로 심평원이 이제는 그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며 국제적으로 새로운 가치와 글로벌 표준을 창출해 가는 성과라고 보았다.

손명세 원장은 "현안 대응적 역할을 넘어 변화하는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전략중심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각자의 역량과 역할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자부심을 갖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명세 건강보험심평원장의 이임식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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