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정총, 200여명 성황-추무진 의협회장 '의사윤리 정립 절실'

서울 서초구의사회(회장 구현남)는 23일 저녁 반포원에서 제30차 정기총회를 열고 "의사회비를 내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변호사처럼 회비를 내야 개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서초구의사회 총회에는 구현남 서초회장, 추무진 의협회장, 임수흠 의협의장을 비롯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구현남 서초구의사회장

구현남 회장은 "전체 대상 가운데 절반 정도만 회원에 가입돼 있으며 구회비를 내는 회원들중 의협이나 서울시 회비를 내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의협 등에서 회비를 내야 개업을 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달"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올해 회원 한분이 주변의 미가입 의원 한 곳을 가입시키는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도 "촉탁의나 금연교육, 의협 학술대회 등에 회비를 내는 회원과 미납회원 간 회원서비스 차등을 두는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고 구 회장의 제안에 화답했다.

추 회장은 올해는 만성질환관리제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복지부 현지조사 등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회무방향을 잡고 회원권익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특히 카데바(해부용 시신) 기념촬영이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며 무심코 한 행위가 의사를 옥죄는 제도로 돌아온다며 의사들의 의료윤리를 강조했다.

서초구의사회는 지난해(1억2300만원)보다 줄어든 1억1100만원을 올해 예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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