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차 정총 개최…올해 예산 1억3800만원 확정

강서구의사회(회장 천상배)는 올해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불합리한 의료악법 등 산적한 의료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앙회를 구심점으로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2일 강서구의사회는 공항컨벤션웨딩홀에서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중점 추진 사업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천상배 강서구의사회장

천상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강서구는 마곡지구 개발로 서울시 25개 구 중 송파구 다음으로 인구가 많고, 신규 회원 역시 늘고 있지만 열악한 개원 환경으로 인해 아예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후배 개원의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갈 수 있는 지혜를 찾자”고 당부했다.

이어 “의료계가 공들이고 있는 원격의료 반대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 등은 각 정당들의 정책 기조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따라서 “올해에도 회원 1인당 의원 1인 10만원 후원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다.

정총 본회의에서는 2017년도 사업계획으로 의료분쟁 문제점 해소, 의료법 개정 법령 홍보 및 대책 마련, 구의사회 밴드 활성화 등을 심의 의결하고, 지난해보다 9.8% 증액된 1억3796만9225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는 △부당청구 시 청구 삭감 판단이나 사전 계도가 가능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제외 △관련 고시 변경 후 적당한 계도 기간 두고 안내 △의료시설 기준 개선사항에 의원급 입원 병실 제외 △국가 5대 암 검진사업에 대변 잠혈검사 대신 대장내시경 검사 시행 등을 채택했다.

한편 강서구의사회는 관내 12개 고교에서 추천받은 장학생 12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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