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정총 개최, 이재화 이사장 “제품경쟁력 위해 연구-인력 강화 노력”

의료기기조합이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에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제품경쟁력 강화와 해외 신규 시장 수출 판로 개척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23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사업비,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이날 이재화 이사장은 올 한해 의료기기산업 제도개선 협의회 운영 및 헬스케어산업위원회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당 정부부처에 건의 및 개선요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치료재료 전문협의체의 상시 운영을 통해 국산의료기기의 시장가치를 향상시키겠다”며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인력개발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적자원개발협의체 및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의 운영을 통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과정을 운영하며, 지난해에 이어 CE코칭 프로그램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기업이 직접 CE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산의료기기 데모시연 등의 활동과 더불어 대내외 홍보사업을 강화하고 의료기기상생포럼 운영, 단체표준 제정 등을 통한 구매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제38회 정기총회 전경

이재화 이사장은 “우리가 진출하기 어려운 지역을 선정하여 새로운 거점 센터를 설치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전시회와는 별도로 수출유망국을 발굴하여 신규시장을 개척하도록 최선을 다하며, 작년에 정상외교를 통해 구축된 몽골·라오스·멕시코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시장 개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기 위해 현재 제약산업에만 해당되는 육성 및 지원법을 의료기기산업에도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의료기기육성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혀 현장에서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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