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가 제18회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전국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한약사 국가시험에는 총 121명이 응시해 전국 평균 79.3%의 합격률을 보인 가운데 원광대 한약학과는 한천희(51 사진) 씨는 250점 만점에 226점(90.4점/100점 환산 기준)을 얻어 전국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 개설된 원광대 한약학과(학과장 홍승헌)는 올해 국가시험 수석을 차지함으로써 지금까지 18차례 치러진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전국수석 합격을 10회로 늘리게 됐다.

특히 지금까지 총 8회에 걸쳐 100% 합격률을 보이는 등 뛰어난 성적을 올려 전국적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학위수여식에서 약학대학 전체 수석으로 학업 최우등상을 수상한 한천희 씨는 “한약이라는 학문 분야에 다가가고 실력을 다듬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한약을 통해 국민 보건에 미력이나마 보탬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광대 한약학과 졸업생들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방병원, 제약회사, 화장품회사, 식품회사, 연구소, 한약국 및 약국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대학에서 배운 전문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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