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팜 HIP`S…건기식부터 생활용품까지 아우르는 7000여개 품목 전략배치

의약품 처방조제에 기대지 않고 사업다각화로 성장하는 약국모델을 제시하는 약국체인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HIP`S(힙스) 약국체인을 경영하는 데이팜 최문범 대표<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점을 강조했다.

힙스는 지난 2016년 26곳의 약국이 신규로 가맹했고, 200여종의 뉴아이템 런칭, 경인지점 확장이전, 두자리수 매출 성장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출범 8년만에 별도의 가맹영업이나 광고 없이 기존 가맹약국장 추천이나 입소문만으로 120여개 회원약국과 자체 물류센터&배송 7000여품목의 아이템을 갖춘 내실있는 조직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이러한 성장을 위해 고객 니즈에 맞춘 건강관련 생활용품 중심 품목 다각화와 셀프/오픈형 진열개선, 이벤트와 힙스존(특가행사) 운영, 약국경영관리프로그램 제공 등 자체적인 약국정책과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밀착 드럭스토어형 체인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 약국의 규모와 특성에 맞춰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생활필수품을 비롯한 식품, 음료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 구색을 갖춘 선진형 드럭스토어 형태를 구현하면서 다품종 소량주문을 통해 약국의 재고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팜은 가맹약국을 통해 확인한 접근성 높은 레이아웃·진열, 지역별&계절별 이벤트, 판촉을 위한 POP 공급으로 내방고객에게서 의약품 외에도 새로운 구매동기를 유발해 정기적으로 약국을 방문하도록 판매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2017년에도 학술 및 마케팅 등 교육시스템 강화를 비롯해 고객 눈높이 런칭 및 마케팅 확대, 협력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원가절감, 제조사 연계 사전 마케팅을 통한 시장분석 및 연구, 인터넷 방송을 통한 마케팅 및 홍보시스템 확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월 1회 상임이사회 모임과 약국장 및 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약국 상호간 학술· 마케팅·관리 등 약국경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구발전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현재 데이팜이 제휴하고 있는 업체들은 상장사인 씨트리, 한방전문업체 경방신약, 온라인몰 이팜 등이며, 향후 제약사와의 마케팅까지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최문범 대표는 "올해 구상하고 있는 모든 사업이 하반기에 서비스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회원이 최우선인 약국체인 구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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